한적한 시골마을
아침부터 정적을 깨는 마리벨 씨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뭐예요 이게! 바닥에 흙 다 떨어지잖아요!”
“마당에서 갈아입고 들어오시라니까요!”
“또 깜빡깝빡 한 거예요? 도대체 왜 그래요 어머니!”
시어머니가 보이지 않으면 예전 남편에게 그랬던 것처럼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데…
그동안 고부에겐 무슨 일이 있던 걸까?
대체 착하기로 소문났던 며느리 마리벨 씨의 마음은 왜 면하게 된 걸까?
사이 좋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