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숨진 3살 여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숨진 아이의 친모 석 모 씨가 왜 아이를 바꿔치기했는지 추정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석 씨의 ㄸ 김 씨와 김 씨의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이의 혈액형은 두 사람 사이에서 나올 수 없는 혈액형 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석 씨가 낳은 아이는 김 씨와 전 남편 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혈액형 이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남편과의 사이에서는 나올 수 없는 아이 혈액형 때문에 ㄸ이 혼외자를 낳은 걸 들킬 수 있게 되자 자신이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경찰 수사에서 드러난 조각들을 맞춰보면 석 씨와 ㄸ 김 씨가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 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라고 기사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