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내인생

플래두원=병신 0 249 13:45
섬마을에서 태어나서 어릴적 아는 사람 아무도 없음
진짜 어른되서 다시 보니까 어떻게 여기서 살았을까싶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외딴 곳에 아무도 안사는 곳이었음

부모님은 고졸이고 나도 고졸을 해서 공장다닐 줄 알았음
다른 세상이 없었는데 학교쌤이 (그때는 때리고 거칠게 말할때니까)
정신 차리라고 너네 부모님 문제 있다고 알려줬음
상처이긴 하지만 사실이었음
왕따였는데 학교에서 맞고 집가면 가구가 부서져라 싸웠으니  ㅉ
요즘 부모였음 경찰서 갔다 ㅋ

여튼 충격받아서 공부 ㅈ빠지라 함
열심히 공부해서 순수 내돈으로 석사까진 했다
역시 공부를  할수록 인생이 좋아지고 있음 
이제 전세도 구하고 차도 사고 부족한거 없이 삼
취직도 만족스럽게 했고 부모님과 떨어져 산다
(돈 잘벌진 못해도 어릴 땐 씼을 물이 없을 정도로 가난했음)

오늘 연락했는데 이제 와서는 의미없는 답답한 얘기일뿐
말하면서 어떻게 지금처럼 잘 살게 되었을까 아찔했음
답답한 마음이 들어 글써봄 
적당히 내인생 주절주절하는거니까  무시해주셈
이런 얘길 직장에서 하냐 친구한테 하겠냐

졸라 불효자인거 맞는데 
우리 부모님은 나 피임 안해서 낳았다고 알려주신 분들임 ㅋ
ㅋㄷ 안써서 태어난 인생이지만 잘 살 수 있음
날도 추운데 모두 파이팅!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