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이렇게 사는거야

대체 왜 이렇게 사는거야

썸녀와남았꾼 0 683 2025.09.14 17:34
제가 살면서 많이 들은 소리가 '착하다' 였어요. 병2신이라는 거죠.
혹은 맡은 역할을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챙기려는 본능일지도요.
그때는 부모님이 무서웠는데 지금 보면 왜 이리 끌려다니는 인생을 살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예요.
그래도 본성은 못 버린달까 손해보는 삶을 꺽지는 못할듯 해요.
당시에는 엇나간 행동이 두근거리고 죄짓는 기분이지만 지금 상기해보면 뿌듯해집니다. 
일을 해도 돈을 못모으고 돈을 모아도 마음대로 못쓰고 가족이라는 속박에 어디 놀러다니지도 못하는 가난에 허덕이다보면 '나도 곧 저리되겠구나' 라는 예감이 들어요.
전화로 어머니가 히스테리 부리면 전 빈정거림으로 응수하는 참된 가족이죠.
열 받으시면 사자후 쏘시는데 내 알바인가? 누가 열 받으래요?
어머니 제가 4년정도 돈을 벌었는데 대체 어디있나요. 청년희망적금 하고싶어요.
동생아 왜 자꾸 전화하니 난 그때 용돈도 없었단다. 괴씸해

갑자기 답답해져서 두서없는 뻘글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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