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이틀 뒤인 이날은 모처럼 휴가를 내고 2박 3일 부산 여행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A씨는 교통편, 숙박 등을 직접 다 예약하고 여행 코스까지 다 짜놓을 정도로 한껏 들떠 있었다고 한다. B씨는 “나도 여자친구도 부산을 가본 적이 없어 간절히 바라던 여행이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