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대 친부가 자녀들을 골프채로 수십 대씩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뇬 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 씨( 46 )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30 일 밝혔다.

A 씨는 24 일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아들 B 군(9)이 치아 교정기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골프채 손잡이 부분으로 B 군의 ㅇㄷ이를 20 여 번 때린 혐의를 받는다.

B 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골절 등 중상에 이르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합동 조사 결과 B 군 형제는 과거에도 A 씨로부터 잦은 폭력을 당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들은 2018 뇬 에는 이유도 모른 채 골프채로 머리와 ㅇㄷ이를 맞기도 했고 지난해 초에는 물건을 망가뜨렸다는 이유로 80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와 B 군 등을 분리 조치하는 한편 자녀들에 대한 조사가 마치는 대로 A 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