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생긴 일

카페에서 생긴 일

초보헬스 0 214 2024.12.06 20:29
내 여기다 글쓰기는 정말 오랜만? 처음인가?  
와썸 한지가 10뇬 이 넘어서 기억이 잘 안나네 자주 오는 것도 아니여서.

각설하고

첫째 난 종교에 대한 편견은 없다.
미리 밝힌다.

내 지난 번에 단골 카페에서 쓴소리 날린 경험 애기한다. 
먼저 밝히자면 동생이 운영하는 카페라 자주 가서 시간 때우는 편이다.
동생은 나랑 똑같이 운동만 하던 녀석인데 나보다 좀 더 큰 188 거구
얼굴은 호남형에 잘생겨서 여성 고객들이 자주 오는 분위기다.

난 오늘도 한쪽에서 커피 마시면서 영화 보고 있었지, 그런데  아주머니들이 
하나씩 둘씩 들어오더니 전부 7명 그리고, 이내  뭔가 떠들기 시작하는데 
주님, 하느님이 어쩌고 집사님이 어쩌고 딱 들어봐도 교회 모임인가 싶었다. 

그러다가 무슨 남자 전도사 기다리는 듯 대화가 이어지더니 
이윽고 남자 한명 말끔하게 양복 빼입고 성경책끼고 등장  아주머니들 호들갑... 
그리고는 앉아서 남자가 주구장창 몇 분을 떠들고 아주머니들은 맞장구 치고 난리 

그런데 테이블에 전부 8명이 앉아 있으면서 주문한 커피는 5잔이다. 
나머진 물달라고 물 마시더라...  그래 참... 그럴 수도 있다 싶었다. 
근데 이 카페 전부 의자들이 두명씩 앉도록 세팅한 상태 였거든...  
아주머니들이 들어 오면서 주변 테이블 싸악 모아서 테이블 4개 붙여서 앉은거야... 
그렇게 사람 수대로 주문도 안하고 테이블 모아서 떠들고 너무 시끄러워서 카운터에 
음악 볼륨 올리라고 했더니 아주머니 중 한명이 음악 시끄럽다고 소리 줄이던가 끄란다.

마침 동생이 없던 시간이라 직원이 나를 쳐다 보길래 그냥 고개  끄덕여 줬다. 
그렇게 조용해지니 카페안이 온통 아주머니들 떠드는 소리만 들리더라 
좀 짜증이 올라 오기 시작해서 조용하라고 하려다가 동생 카페라 그냥 참아줬거든 
그렇게 한 참을 떠들고 테이블 점유하고 자리 없어 나가는 손님들도 있었는데 
참고 참고 참아줬어... 
 
전도사인가 뭔가하 한마디 하면 꺄르륵 대고 떠드는 꼴들이 참 가관이였단 말이야
아이들을 어떡해 지도 하면 되는지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어/쩌고 저쩌고... 
아주 무슨 교육자들 나셨더라고 마치 자기들이 세상 자녀 교육을 잘하는 사람들인 것 마냥 

그랬으면 본인들도 어느정도 예의는 갖춰야지 다 떠들고 나가면서 모아둔 테이블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지도 않고 그대로 몸만 싸악 빠져 나간다.  
커피잔도 그대로... 테이블 위에 고스란히...  

그때 진짜 참았던 빡침이 올라오더라고 해서 나가는 아주머니 한명을 불렀다 
어느교회 다니냐고 물었지 그랬더니 당당하게 어느 어느 교회 나가요 그러면서 
왜 그러냐고 하느님 믿으시냐고 물어보더라 그때 다른 아주머니 몇몇이 뒤돌아 나를 보더라 

나는 다디는 교회는 없지만 믿음이 있는 분들이신거 같다, 아이들 교육도 잘 시키시나 보다 
라고 던졌더니 자기들이 전도사를 필두로 교회에 교육 뭐시기 모임 어쩌고 하더라고 
기억이 잘 안나 빡쳐 있어서, 그래서 그렇게 교육을 잘하시는 분들이 정작 본인들은 
카페에서 에의가 없으시다 지금 이자리를 보시라 본인들이 편하려고 이렇게 했으면 
나가실때 정리 정도는 해야 하지 않느냐! 올라오는 빡침을 꾸욱 눌러 참고 말했는데 
아주머니 한 명이 미안하다 너무 급하게 나가려다 그랬다... 면서 자리 정리를 하려고 하는거야

그런데 이 남자 전도사라는 놈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나서면서 이런건 카페에서 해도
되는게 아니냐 사회 활동 하느라 바쁜 분들이 잠까 잊고 있을수도 있지 않느냐... 
이러면서 나를 가르치려 드는거야 

와 나... 뭐 이런 ㄱㅆㅂㄴ이 전도사든 뭐든 그냥 확 내다 꽃아 버릴까 싶어 벌떡 일어나서 
뭐라고? 한마디 했다. 근데 아주머니들이 나를 올려다 보더니 깜짝 놀라는 거야 
한두번 경험하는 게 아니니까  이유는 알것 같더라 내가 일어나서 전도사 앞으로 가니 
전도사가 뭔가 말을 못하고 있더라 아주머니 하나가 내 앞을 막아서면서 자리 정리하고 
갈께요 하더니 다른 아주머니가 전도사 데리고 밖으로 나가 버리고 아주머니 세명이서 
테이블 정리 한다면서 대충 테이블 간격 벌려 놓더니 나가는 거야 

카페 문으로 나가서 전도사 얼굴 기억한다 소리쳤더니 아주머니들이 전도사 둘러 싸고 
도망가는데 개 어이없어서 진짜 ㅅㅂ 오늘 자칫 또 갈뻔했다 

제발 내가 부탁 하는데 카페 같은 공간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는거야 
세상이 어디든 다 예의를 지켜야 하는거야 교회? 전도사? 에절 교육? 
그런것들이 진짜 제대로 하는 거 맞냐?

ㅅㅂ 이러니 내가 성질을 참고 살수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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