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법원입니다. 세종실록 속 의미 있는 판결,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몇 해째 계속된 흉년, 먹고살기 어려워진 백성들 중 일부는 대성산을 본거지로 하는 도적 무리가 되었습니다. 그중에는 13세, 18세밖에 안 되는 어린 죄수들도 있었습니다. 세종대왕은 너무 어린 죄수들에게는 참형을 면제하자고 제안했지만, 신하들은 끝까지 사형을 주장했습니다. 그때 한 신하가 아주 솔깃한 제안을 올립니다. 하지만 세종은 임금이 아랫사람을 교묘하게 속이는 판결은 절대 내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그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결정을 지켰습니다. 임금이 되어 아랫사람을 대함에 있어, 그렇게 교묘하게 속여서는 아니 된다 세.......
